Category Archives: Essay

남에게 필요한 사람?

요즘 개콘에서 “네가지” 라는 코너가 정말 인기다. 4명의 연기자가 나와서 각각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건데,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밥벌이를 하고 있는 나도 꼭 그렇게 할 말이 있다. “내가 컴퓨터 관련 일을 한다고 뻑하면 컴퓨터 수리기사처럼 뭐 고장나면 물어보는데.. 난 프로그래머지 컴퓨터 수리기사가 아냐.~! 물론 내가 이래 저래 보고 검색하고 이러면 모르는 사람보다는 빨리 고치고 이런건… Read More »

마늘밭과 테니스.

아침 나절 테스트 레슨을 받고 연습을 좀 더 하다가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나니, 지난 연휴 고향집에 갔을 때, 아침에 마늘 캐고 집에와서 샤워를 하니 개운했던 기억이 난다. 그냥 테니스 안치고 논에서 부모님과 일을 하고 와서 하는 샤워가 더 개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.. 뭘 하겠다고 서울에 와 있는지.. 가끔 드는 생각.

나이가 들수록 겁이 많아지다.

짧은 만남이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기 위해서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다. 전화번호를 물어볼 수 있는.. 다음에 다시 보자고 말 할 수 있는 .. 싫다는 거절에도 몇 번쯤 다시 대시 할 수 있는.. 내게서 이제 조금씩 사라져가는 듯한 것들.